삼성 바이오 로직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증설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25년 5공장 완공을 시작으로 2032년까지 8공장 체제를 구축하며, 항체의약품을 넘어 ADC, mRNA,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모달리티 생산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거점 확장과 디지털 혁신을 통해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시장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5공장 완공과 6~8공장 증설로 초대형 생산능력 확보
삼성 바이오 로직스는 인천 송도에 위치한 제2바이오캠퍼스에서 2025년 5공장 완공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초대형 생산시설 시대를 열었습니다. 5공장은 18만 리터 규모의 바이오리액터 12기를 갖추고 있으며, 완공 시점에 삼성 바이오 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78만4천 리터로 세계 1위 수준에 도달합니다. 5공장은 기존 1~4공장 운영 경험과 최신 자동화·디지털 기술이 집약된 설계로, 생산 효율성과 품질관리, 운영 최적화에서 글로벌 표준을 제시합니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6공장 착공도 이미 추진 중이며, 6공장 역시 18만 리터 규모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6공장까지 완공되면 총 생산능력은 96만4천 리터로 확대됩니다. 삼성 바이오 로직스는 2032년까지 5공장과 동일한 규모의 공장 3개(6~8공장)를 추가로 건설해, 최종적으로 132만4천 리터에 달하는 압도적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대규모 증설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대형 수주와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또한, 5~8공장은 동일한 레이아웃과 표준화된 설비 배치로 단지 전체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신규 증설 시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차세대 모달리티·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자동화 혁신
삼성 바이오 로직스는 생산시설 증설과 함께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존 항체의약품(mAb) 위주에서 벗어나, 항체-약물 접합체(ADC), 메신저리보핵산(mRNA),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차세대 의약품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ADC 전용 생산시설을 준공해 상업 생산에 돌입했으며, 2027년 1분기에는 ADC 완제의약품(DP) 전용 라인 구축, 2027년 10월에는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완전 자동화 사전충전형주사기(PFS) 생산설비도 가동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포트폴리오 확장은 글로벌 빅파마의 다양한 신약 개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하며, 신규 계약 및 기존 계약 물량 증가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제공합니다. 생산설비에는 디지털 트윈, AI 기반 생산관리 시스템, 데이터 레이크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되어, 생산 환경의 효율성과 품질 일관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자동화와 표준화 설계, 모듈식 건축(PC공법) 등 혁신적 시공 방식도 도입해, 5공장은 업계 최단인 24개월 만에 완공되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글로벌 거점 확장과 미래 성장 전략
삼성 바이오 로직스는 생산시설 증설과 함께 글로벌 거점 확장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 영업 및 R&D 센터를 구축해 현지 고객사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글로벌 수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연간 수주액 5조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누적 수주액도 176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2025년 이후에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지역 내 CDMO 거점 확대, 혁신기업 투자 및 인수합병(M&A) 등 인오가닉 성장 전략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바이오 장비·실험 기자재·바이오소부장 등 국내 생태계와의 협력도 강화해, K-바이오 밸류체인 구축과 국내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도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SG 경영 측면에서는 2050년 사업장 및 공급망 탄소중립(Net-Zero) 목표를 수립하고, FEMS(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친환경 설비 도입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생산 환경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삼성 바이오 로직스는 초대형 생산시설 증설, 차세대 의약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글로벌 거점 확대, 디지털 혁신, ESG 경영 등 다각도의 미래 전략을 바탕으로, 2030년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압도적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